[굿모닝!]이스라엘 외교관 테러, 그 배후엔 이란이?

2012-02-14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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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스라엘 외교관을 노린 폭탄 공격이
인도와 조지아에서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을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유덕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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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의 도로 한복판에서 차량 한 대가 화염에 휩싸여 있습니다.

곧 소방차가 와서 불을 껐지만 차량은 앙상한 몰골만 남았습니다.

이스라엘 외교관을 노린 폭탄 테러 공격으로
외교관 부인과 운전사 등 4명이 다쳤습니다.

오토바이를 탄 범인이 차량에 자석 폭탄을 부착한 것이 목격됐습니다.

[녹취: 라비 싱 / 목격자]
“우리는 멀리서 봤는데, (가까이서 본) 사람들이 폭파 직후에 달아나는 외국인 여성이 있었다고 했어요.”

조지아 트빌리시에서도 이스라엘 외교 차량을 상대로 한
테러가 시도됐습니다.

차량 밑에 폭발물이 부착된 것을
대사관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잇따른 테러의 배후로 즉각 이란을 지목했습니다.

[녹취 : 시몬 페레스 / 이스라엘 대통령]
“우리는 누가 했는지 알고 있습니다. 이란은 폭탄을 설치했고,다른 사람들을 죽이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란은 테러와 증오의 중심입니다.”
"We know who does it, Iran is not only building a bomb and threatening to destroy other people, Iran, or the government of Iran, is today the centre, headquarter of terror, of hatred

하지만 이란은 “이스라엘 정권의 주장을 단호하게 부인한다”며
배후설을 일축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이란의 핵 과학자가 차량 폭탄 테러로 숨졌는데,
이란은 배후로 이스라엘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유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