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모닝스포츠]경찰청 축구팀 새 역사

2012-02-15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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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군소속 스포츠팀 상무가 승부조작 사건으로
스포츠계를 뒤흔들고 있는데요,

같이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경찰청팀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축구대표 선수를 배출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 김두현을 장치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때 프리미어리그를 누볐던 김두현.
지난해 경찰청 입단으로 잊혀졌던 그가
1년 반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답니다.

상무와 달리, 경찰청은
프로 2군리그 소속이라 선수들이 입대를
꺼렸던 팀입니다.

문제는 소속팀이 아니라 몸상태라는 것을
김두현이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 김두현)
"고정관념을 깬 것 같은데, 깨는 것만으로도
후배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것 아닌가..."

월드컵 본선과 인연이 없었던 김두현이라
이번 기회를 결코 놓칠 수 없습니다.

(인터뷰 / 김두현)
"제발 입고 브라질까지 갔으면
좋겠어요. 워낙 예선전만 뛰었기 때문에."


김두현의 대표팀 발탁을 누구보다
기뻐한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왼발의 달인' 염기훈입니다.
염기훈에게도 이제 대표팀 복귀는
도전해볼만한 목표가 됐습니다.

(인터뷰 / 염기훈)

"경찰청에서 처음으로 두현이 형이 발탁이
됐고, 또 한 번 됐으니까 감독님께서도
경찰청 쪽에 눈여겨 보실 것 같기 때문에..."

염기훈 외에도 김두현의 성공사례를
확인한 배기종, 양동현 등
K리그 간판 공격수들이 경찰청에 새로 입대해
올시즌 2군리그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