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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선거구 획정 갈등, ‘누더기 선거구’ 되나
2012-02-16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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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의원들간 주먹다짐까지 야기한 선거구획정.
도대체 어떻게 진행되고 있길래 이 난리일까요.
국회는 선거구 획정을 질질 끌고 있습니다.
4월 총선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신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는 지난 1월부터
인구가 넘치는 선거구는 쪼개고
유권자가 적은 선거구는 합치는
‘선거구 획정’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인구수가 가장 많은 선거구와
가장 적은 선거구의 인구편차가
3대1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맞추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여야는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획정하려고 힘겨루기만 합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진통 끝에
경기 파주와 강원 원주를 각각 분구하고
세종시에 선거구를 신설하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문제는 늘어나는 선거구만큼
기존 선거구를 줄여야 한다는 겁니다.
여야는 자신의 텃밭인 영남과 호남에서
한 선거구씩 줄이는 절충안을 놓고
최종 조율 중입니다.
정치개혁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주성영 의원은
남해-하동을 없앨 선거구 0순위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역구가 남해-하동인 여상규 의원은
반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총선 관리를 맡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애만 탑니다.
[인터뷰 : 문병길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보담당관]
“22일부터 재외선거인 명부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이 의결되지 않으면 선거 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여야간 힘겨루기에 이리 치이고,
여당내 이해관계 때문에 저리 치이는
선거구 획정이 누더기가 될까 우려됩니다.
채널A 뉴스 신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