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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이란, ‘새 핵시설’로 서방 자극
2012-02-16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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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란이 자체 제작한 새로운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공개했습니다.
이로써 핵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 온
이란과 서방의 대립은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서방의 압력에도 이란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란이 자체 개발한 우라늄 고농축 장치를 공개한 것입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새 핵시설에 방문해
자체 개발 핵연료봉이 원자로에 장착되는 장면을
지켜보았습니다.
이로써 이란은 새 시설에서
20% 농도의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20% 농도의 생산을 성공한 것만으로도
핵무기 개발의 90%를 해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공개로 이란은 외부의 도움없이 스스로
핵 연료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하고,
서방의 압력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녹취: 이란 국민]
"서방국들의 제재가 이란의 핵 개발을 막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이란 과학자들은 계속 핵 개발에 전념할 것입니다."
앞서 이란은 유럽연합 제재에 반발해
프랑스와 그리스 등 6개 나라에 원유 거래를 중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은 핵 프로그램을
오직 평화적인 목적으로만 사용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은
핵무기 개발을 노리는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어
양쪽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에이뉴스 김나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