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모닝스포츠]LG 박현준 “경기조작 안 했다”…김성현은 가담 시인

2012-03-01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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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프로야구 경기조작 의혹의 중심에 섰던
LG 투수 박현준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일본 전지 훈련장에서 귀국했습니다.
박현준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먼저 소환했던
LG투수 김성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보도에 윤승옥 기잡니다.






[리포트]
담담하지만 여유있는
표정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박현준..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일본 전지훈련을 중단하고 급히 귀국했습니다.

경기 조작 가담 여부를 묻자
단호하게 부인합니다.

[싱크: 박현준 / LG 투수]
“저는 (경기 조작을) 하지 않았고,
(검찰 조사에서) 잘 밝혀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둘러 공항을 빠져 나간
박현준은 검찰에 출두해
조사받을 예정입니다.

박현준은 대학야구 선수 출신 브로커 김 모 씨로부터
돈을 받고 첫이닝 고의 볼넷 등 경기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소환된 또다른 LG 투수 김성현은
작년 두차례 정도 경기 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난감해진 LG 구단이지만 경기 조작 관련
구단 해체설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LG 관계자]
그것은 이제 그렇게 생각할만큼 심각하고,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
다소 좀 과하게 전달된 것 같습니다.“

경기조작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스스로 밝힌
넥센 투수 문성현도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의혹의 중심에 섰던 선수들이
속속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프로야구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