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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박은정 검사 “통화했지만 청탁은 아니다” 진술서 제출
2012-03-06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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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화 통화한 적은 있다,
그런데
기소 청탁 취지는 아니었다.
나경원 전 의원 남편
기소청탁 의혹의 중심 인물,
박은정 검사가
일주일만에 경찰에
내놓은 답이라고 합니다.
이건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 김재호 판사에게
기소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은정 부천지청 검사가 서면진술서를 제출했습니다.
경찰이 박 검사에 대한 조사 방침을 밝힌 지 반나절 만입니다.
A4 용지 1장 분량의 진술서에는
‘김 판사와 전화 통화한 적이 있다.
기소 청탁 취지는 아니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검사는 대리인을 통해
오후 5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진술서를 제출했으며
검찰 측은 서류봉투에 봉해진 진술서를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박 검사와 가까운 한 인사는 "김 판사가 재판을 할 때
박 검사가 공판관여검사로 참석해 서로 아는 사이였으며,
제3자를 통하지 않고 직접 통화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또 "기소 청탁이 아니라, 나 전 의원을 비방한 글을 블로그에 올린 누리꾼이 해당 글을 내리면 고발을 취소하겠다는 뜻이 박 검사에게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박 검사의 진술 내용을 바탕으로
김 판사를 다시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 판사와 박 검사가 통화한 사실과 내용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나 전 의원 측이 나꼼수 출연진의 한 명인
주진우 시사인 기자를 고발한 이번 사건의 공소시효가
한달여 밖에 남지 않은 만큼
되도록이면 빠르게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이건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