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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대형마트 할인전쟁, 소량공급-미끼상품 논란
2012-03-06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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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형마트들의 가격 인하 전쟁이 다시 불붙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할인인지,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꼼수는 아닌지
꼼꼼히 따져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지난주부터
과일이나 채소와 같은
2천 6백여 개의 생필품에 대해
할인에 나섰습니다.
일부 제품들은 평소 절반 가격에 팔기도 합니다.
[인터뷰/손용길/ 대형마트 영업부점장]
"서민 경제가 어렵다는 얘기가 있어서 최고 1년 동안
5~30% 할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대형마트는
지난 주말 쇼핑카트가 동이 날 정도로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스탠딩]
이 같은 소비자들의 즉각적인 반응에
다른 대형마트들도 생필품이나
자체 브랜드 상품 할인을 준비하는 등
가격 경쟁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은 워낙 소량이 공급돼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습니다.
몇 몇 미끼 상품만 할인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녹취/대형마트 관계자(음성변조)]
“걔네들이 진짜 인기가 많았는지, 조금 준비해서 일찍 동이 났는지 그것을 저희가 도저히 확인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또 할인의 이면에는
마트가 물품 공급 업체의 납품가격 후려치기와 같은
횡포를 부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얘기합니다.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대형마트들의 할인 경쟁.
하지만 미끼 상품으로만 도배돼
실속없는 홍보성 이벤트로만 그칠까
우려됩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