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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성인 10명 중 1명 ‘콩팥 이상 환자’…평소 관리 중요
2012-03-08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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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은 세계신장학회가 정한
'콩팥의 날’입니다.
콩팥 이상은
신부전증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이
콩팥 이상 환자라는 걸 아시는 분은
많지 않을 겁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주 3번 인공투석을 받는 이 40대 여성은
5년 전 단순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만성콩팥병 말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미양 / 말기 만성콩팥병 환자]
“이거는 아픈 데가 없어요.
하나도 아픈 데가 없고 불편한 데가 없더라고요.”
흔히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몸이 붓거나 혈뇨가 나오는 것처럼
곧바로 증상이 나타날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증상은
콩팥 기능이 대부분 망가진
만성콩팥병 4기에 이르러야 나타납니다.
4기 이상은 콩팥에 혈류가 거의 통하지 않아
이미 콩팥이 없는 것과 같은 상태인데,
그 전 단계인 1, 2, 3기 환자를 모두 합치면
우리나라 성인의 10%를 넘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입니다.
평소 혈액과 소변검사를 통해
콩팥 이상 진단을 받았다면,
나트륨과 단백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피하고
과일 같이 칼륨 함량이 많은 음식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도
가려 먹어야 하는데,
무작정 안 먹는다고 좋은 건 아닙니다.
[인터뷰: 이상호 /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만성콩팥병 몇 기에 해당하는지,
3기, 4기냐 2기냐에 따라
식이요법, 약물요법을 다 다르게 해야 합니다.”
[스탠드 업]
대한신장학회 조사에 따르면
인공투석과 콩팥이식을 받은 만성콩팥병 말기 환자는
지난 20년간 8배 넘게 늘었습니다.
콩팥은 다른 장기와 달리
한 번 이상이 생기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평소 건강을 잘 챙기는 게 중요합니다.
채널A 뉴스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