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굿모닝!]“中, 탈북자 31명 전원 이미 북송”
2012-03-09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오늘은 안타까운 소식을 먼저 전해드리게 됐습니다
중국이 탈북자 31명 전원을
북한으로 송환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국제사회의 비난이나 남한의 요청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북에 있는 가족들도 상당수 피의 숙청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에 잡혀있던
탈북자 31명이
끝내 북한으로 송환됐습니다.
지난달 14일 채널A와 동아일보가
체포 사실을 보도하면서
북송 반대 운동 대상이 된 이들입니다.
이들 가운데 연길과 장춘에서 체포된 탈북자들은
북한 온성 구류장으로,
선양에서 붙잡힌 이들은 신의주 구류장으로 각각 이송됐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북송이 시작됐고
여러 차례 나눠 북한으로 보내진 걸로 보입니다.
대북소식통은 "중국의 북송 기록 데이터에도 기록이 없다"며 "북한 보위부가 직접 이송해 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이번에도
"아무것도 확인이 안된다"며 답답함만 토로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송은 상시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누가 언제 갔는지 알 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달 초 이명박 대통령까지 나서
중국에 탈북자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또 지금까지의 조용한 외교에서 벗어나
국제 이슈로 부각시켜 중국을 압박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북송을 강행했습니다.
우리 정부로서는 완전히 뒤통수를 맞은 꼴로
빈약한 외교력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