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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완전범죄’ 노리던 도둑, 블랙박스에 ‘딱 걸렸네’
2012-03-0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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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년 넘게 식당에서
돈을 훔치며 완전범죄를
저지르던 도둑이 결국은
꼬리를 잡혔습니다.
CCTV 화면은 커녕 지문조차
남기지 않을 정도로
치밀했지만
예상치 못했던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매일신문 노경석기잡니다.
[리포트]
모자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한 남자가 식당 계산대에서
돈을 챙겨 사라집니다.
이 남성은 2010년 말부터 대구 일대의 식당을 돌며
40차례나 금품을 훔쳤습니다.
경찰은 동일범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해왔지만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식당 CCTV로는 얼굴을 확인할 수 없었고 목격자나
지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 노경석 기자]
범인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는 현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에서 나왔습니다.
한 남성이 식당 앞에서 주위를 살피더니 점퍼를 벗고
복면으로 얼굴을 가립니다.
벽돌을 집어드는 모습에서부터 범행 후 현금을 챙기는 모습까지 선명하게 찍혔습니다.
화면이 담긴 블랙박스는 주차상태의 차량 피해까지 감시하기 위해 시동을 꺼도 작동하는 제품이었습니다.
경찰은 화면속의 남성과 동종범죄 전과자를 대조해
30살 이 모씨를 붙잡았습니다.
매일신문 노경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