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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北대표단, 南국회의원 폭행
2012-03-13 00:00 정치,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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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가 논의된 UN인권이사회에서
한국 국회의원들이 북한 측과 실랑이를 벌이다
급기야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아랑곳 하지 않았습니다.
첫소식,
한우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탈북자 강제 송환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터져 나온 UN 인권이사회장.
박선영 의원과 이은재 의원 등 한국 국회 대표단은
서세평 북한 대사에게 항의 메시지를 전달하려했지만
북측 경호원들이 이를 막아섰습니다.
[녹취: 박선영 / 자유선진당 의원]
“북한 외교관이면서 경호원들인 사람 세 명이 막 제지를 하면서 이은재 의원한테는 발로 차고 이러는 일이 있어서, 이은재 의원은 병원에 가 있는 상태입니다."
안형환 의원은 제압 과정에서 어깨를 다쳐 깁스까지 했습니다.
충돌이 발생한 건 서세평 북한 대사가
자국에 대한 비판에 거친 표현으로 반박한 뒤였습니다.
[녹취: 서세평 / 스위스 주재 북한 대사]
“이 리포트는 정치적 계략에 의한 것입니다. 확인되지 않고 비논리적이며, 적대 국가에 의한 불법적으로 조작된 것입니다.”
하지만 회의장에 모인 스물여덟 개 나라 중
북한과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들은
탈북자 강제 송환에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북한에 억류돼 있는 신숙자 모녀의 사례도 언급하며
북한의 인권 실상을 고발했습니다.
[녹취: 다루스만 / UN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저는 수년 동안 신숙자 모녀가 억류돼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즉시 오길남 박사의 가족들을 풀어줄 것을 요청합니다.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도
탈북자 강제 송환을 돕고 있는 중국 정부를 향해
유엔 난민 협약을 준수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