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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靑 비서관, 불법사찰 입막으려 2000만원 건넸다”
2012-03-15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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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불법 사찰에
청와대가 개입한 정황이
연일 드러나고 있습니다.
청와대 비서관이
'입막음'을 위해
증거 인멸을 실행한 직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배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불법사찰과 관련해
청와대 측에서 돈을 건네받았다는
장진수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의 폭로는
매우 구체적입니다.
"2011년 4월말에 2심이 끝났고 5월 중순쯤 됐을 땐데요, 최종석 (청와대)행정관한테서 연락이 와서 진경락 (총리실)과장이 그 쪽으로 가니까 한 번 만나봐라. 종로구청앞에서 비닐봉지 하나를 주시는데 안에 돈이 2천만원이다."
장 씨는 돈을 받지 않았더니,
몇 달 뒤 또 다시 연락이 왔다고 말합니다.
"2011년 8월 8일입니다. 신길역 근처에 어떤 포장마차 같은덴데. 쇼핑백 안에 검정 비닐봉지가 안에 들어있고 그 안에 돈이 있었던 거죠. 오만원짜리 네묶음. 이영호 (청와대)비서관님이 마련해 주신건데 아무 걱정없이 받아서 써라."
또 총리실 특수활동비에서
매달 280만원씩을 떼내
청와대에 상납했다고도 폭로했습니다.
당시 이영호 비서관에게는 200만 원을,
조재정 행정관과 최종석 행정관에게
각각 50만원과 30만원을 봉투에 담아 건넸다는 겁니다.
"전임자로부터 인수인계 받은 사항이고. 제가 2009년 7월 31일날 갔으니까 8월부터 전달해서 2010년 7월까지 제가 근무했는데 6월까지는 전달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씩 검은 장막이 벗겨지고 있는
총리실의 불법사찰 의혹.
과연 그 실체가 드러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