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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밤 충남 보령에 있는
보령화력발전소에서 큰 불이 발생해
이시간까지 화재진압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대전일보 박병준기자 연결합니다.

박병준기자 현장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충남 보령시 오포리에 있는
보령화력발전소에서 불이난 건 어젯밤 11시쯤입니다.

불은
1호기의 지하 1층에서 시작됐는데요,

불은 1호기 지하 1층에서 시작돼
초기 진압되는 듯 했으나 다시 커져,
현재 1호기와 2호 발전기 건물 전체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불로 현재 8기의 발전기 가운데 3기가 멈춰
전력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소방서와 육군, 해경 등
당초 500명이던 진화인력은 이 시간 현재
1300여 명 까지늘었지만 유독가스가 자욱해
건물 내부진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발전소 측은
1호기와 2호기를 잇는 케이블에
과부하가 걸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정확한 피해규모는
화재가 모두 진압돼야 파악될 것 같습니다.

보령화력발전소는
1호기에서 8호기까지
8개의 발전기를 보유한
국내 최대 석탄화력발전소로,
우리나라 총전력의 7%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1,2호기에서 생산된 전력은
서울 동부와 서부, 수도권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령화력발전소에서 대전일보 박병준입니다.

[굿모닝!]충남 보령 화력발전소 화재…전력수급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