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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정부 “北 미사일 발사, 중대한 도발”…군 대비 강화
2012-03-2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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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는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과 관련해
핵무기 운반 수단을 개발하기 위한
중대한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국제사회와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려는 북한의 의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중대한 도발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핵무기의
장거리 운반수단을 개발하는 중대한 도발적 행위로 규정하고….”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 행위에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도
북한의 로켓 발사를 반대하고 있는 만큼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다음 주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대외 협상력을 끌어올리려는
북한의 의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다음 달 총선을 앞두고 국론 분열을 야기하려는
북한 전략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도로도 읽힙니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예고한 건 지난 16일.
정부의 대응이 신속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북한이 로켓 발사를 중단하도록 하는 압력을
가하는 노력들이 전략적 차원에서 접근되고 협조체제가
구축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군 당국은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어제부터 평상시 4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특히 군은 군사위성 등을 통해
로켓 발사가 예정된 북한 동창리 미사일 기지를 중심으로
주변 동향에 대한 감시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정부는 광명성 3호의 1단 추진체가
변산반도 서쪽 140킬로미터
공해상에 떨어질 것으로 보고된 만큼
우리 영토나 영해에 떨어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1단 추진체가
오차 궤도를 크게 벗어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인근지역을 항해하는 선박과 항공기에
사전 위험경보를 통보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