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정유사 횡포 못참아” 자영 주유소들 이유있는 가격반란

2012-03-20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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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유가 시대에
개인이 주인인 자영주유소가
공동구매를 통해
기름값 낮추기에 나섰습니다.

민간 알뜰 주유소라고 할만 한데,
소비자도 정부도 환영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싼 가격에 팔 수 있을까요.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에서 기름을 받는 자영주유소들로 이뤄진
한국자영주유소연합회가
이번 주안에
SK와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GS,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어느 정유사든 싸게 주겠다는 곳에서
기름을 공동으로 공급받아 정부가 운용하는
알뜰주유소 가격 수준으로

판매하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천여 개 회원사 중 73곳만이 참여하겠다고
밝힌 상태지만 참여 업체가 느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게
연합회의 주장입니다.

[녹취/자영주유소연합 관계자]
"이번 주 내 모든 법적 문제를 해결하고
알뜰 주유소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민간 알뜰 주유소로 나서려는 자영 주유소들은 그동안
거대 정유사들이 횡포를 부려왔다며 불만을 터트립니다.

이 와중에 정부가 지원해 리터당 최대 100원 가량 싼 알뜰주유소에 고객이 몰리면서 '더 이상 못참겠다'는 분위기가 확산됐습니다.

[녹취/ SK관계자]
“일부 불만을 품은 주유소들의 움직입니다. 문제가 없습니다."

전국에 주유소는 1만 3000여 개입니다

80개 자영 주유소의 반란이 다른 정유사로 확산돼 전반적인 기름값
인하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