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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농촌마을 빈집만 골라 털어온 10대 절도단
2012-03-28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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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노인들이 많이 사는 농촌지역은
문단속이 잘 되지 않는데다
논밭일 등으로
낮에 집을 비우게 되는데요,
이런 점을 악용해
농촌지역만 골라
물건을 훔쳐온 10대 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용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적한 시골마을.
평화로와 보이지만 최근 이 마을은
절도 피해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 일대에서 지난 달 절도를 당한 가구만 8가구.
주민들 대부분이 60대 이상 노인들로
절도 피해에 속수무책으로 당해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 박선순 /주민]
“마음 편히 좀 살아야 되는데 아이들이 설치는데,
대낮에도 그렇게 설치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다. 진짜로.”
이 마을 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3개월간 경남 함안, 창녕, 마산 등
농촌 마을 일대 56가구가 절도 피해를 당했고
피해액수만 4천500여만원에 달합니다.
노인들이 밭일을 나간 사이, 가출 청소년들인 박군 등 9명은
오토바이를 타고 2~3명으로 조를 이뤄
빈 집을 찾아다니며 절도를 일삼았습니다.
[인터뷰 : 피의자 신모군]
“밭일하고 나가잖아요. 그러면 사람이 없어서.
그쪽으로 가자고 그래서.
그런데는 거의 다 대부분 대문이나 현관문이
시정돼 있지 않아서, 열려있어서 그냥 들어갔어요.”
마산중부경찰서는 19살 박모군 등 10대 9명과
장물업자 전모씨 등을 붙잡아 이들 중 5명을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남신문 김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