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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같은 학교 총학생회장 출신 맞수의 4번째 대결
2012-03-3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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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시 총선관련 보돕니다.
이번 총선에는 화제의 지역구들이 많은데요.
특히 한 곳에서 같은 후보가
무려 네번이나 맞대결을 펼치게 된 곳이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바로 같은 학교 총학생회장끼리
맞붙은 서울 서대문갑인데요.
정호윤 기자가
이상헌 우상호 두 맞수의 24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벌써 4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된 얄궂은 운명.
여명이 찾아오기도 전,
새누리당 이성헌 후보는
산을 오르는 것으로 하루를 엽니다.
[현장음 : 이성헌 새누리당 서울 서대문갑 후보]
"안녕하세요. 이성헌 입니다"
질세라 민주통합당 우상호 후보도
새벽 공기를 가르며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현장음 : 우상호 민주통합당 서울 서대문갑 후보]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세번의 대결에서 이 후보가
2승 1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고
이번 역시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기치 못했던 두 라이벌의 어색한 만남
이내 등을 돌리고, 출근 길 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따뜻한 음료 한잔에 목을 축이더니 자신감을 내비칩니다.
[인터뷰: 이성헌 / 새누리당 후보]
"이번에 3승을 함으로써 다시는 도전하지 못하도록
마침표를 찍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우상호 / 민주통합당 후보]
"(정치인 우상호의 강점은 무엇인가?)들을 줄 알고
경청할 줄 아는 정치인, 만나보면 소탈하고 대화가 된다.
이런 평가가 많습니다"
해장국 한 그릇에 허기를 달랜 뒤
이번엔 사무실에 모여 전열을 가다듬습니다.
재래시장으로, 재건축 현장으로
그리고 학교주변으로 쉴새없이 이어지는 민심 잡기 행보.
가는 곳마다 절실한 당부가 쏟아집니다.
[인터뷰 : 장정연 / 서울시 홍제동]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있어야 해요.
부모들이 그것 때문에 가장 고민이예요"
[인터뷰 : 김민지 / 서울시 연희동/PIP]
"대학생들이 집걱정을 하지 않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후보가 뽑혔으면..."
하루 16시간의 강행군,
2천장이 넘는 명함을 돌리고
구두굽이 닳도록 곳곳을 누비는 사이
어느 덧 하루 해는 저물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