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軍 “서울 공격하면 평양 타격한다”

2012-04-02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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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우리 안보에 큰 위협으로 다가온 가운데
만약 북한이 장 사정포나 미사일로
서울을 공격하면
우리 군은 곧바로 평양을
보복 타격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군이 세운 ‘상응표적’ 타격계획을
신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의 물리적 조준경 안에는 청와대 뿐 아니라
서울 종로구와 중구, 영등포구도 들어있다."

북한의 거듭되는 대남 무력 도발위협에
우리 군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군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서울과 수도권을 겨냥해 무력도발을 감행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평양 등 핵심지역을 타격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종전의 ‘도발원점’과 ‘지원세력’에 더해
남측 피해지역과 규모에 맞는 북한 지역에
군사적으로 맞대응을 한다는 겁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난달
중부지역의 육군 유도탄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구체 방안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과거엔 이런 타격 전력을 사용하려면
교전규칙에 따라 별도의 유엔사 승인절차가 필요했지만
지금은 자위권 차원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군은 사거리 300km인 지대지 탄도미사일과
사거리 1000km의 크루즈(순항)미사일을 다량 배치해
유사시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석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