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美 대학서 한인 추정 용의자 총격…최소 6명 사망

2012-04-03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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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한인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미국의 한 대학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여)지금까지 적어도
6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는데
한국인 피해여부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남) 용의자가 한국계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첫 소식, 황승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으로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시내의 오이코스 신학대학에서
한국계로 추정되는 40대 아시아계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6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총격 사건은 오전 10시 33분쯤
대학 내 간호학과 교실에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체포해 구체적인 범행 내용과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용의자의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으로 6명이 머리 등에 총격을
받아 숨졌고 부상자 3명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한국인이 포함돼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용의자를 조사하기 위해 한국어 통역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봐 용의자는 한국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외교부]
“한국사람 40대가 총을 난사했다고 하는데 간호대 1학년에
재학 중이래요. 여기서 6개월 정도 공부했는데 적응이 잘 안돼서.“

한국계 목사 김모 씨가 10년 전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오이코스 대학은 신학, 간호학, 동양의학 등의
학과가 개설되어 있으며, 특히 한인 학생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 A뉴스 황승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