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광안대교 컨테이너 사고…안전불감증 논란

2012-04-05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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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남부지역에 분 강풍 깨문에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특히 부산 광안대교에서는
트레일러에서 컨테이너가 떨어지는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그런데 사고 원인을 두고 논란이 분분합니다.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경희 기잡니다.


[리포트]
부산 광안대교.

해운대 방향으로 주행하던 트레일러의 컨테이너가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트럭에 부딪힙니다.

한시간 쯤 뒤, 비슷한 지점에서 또다른 트레일러의 컨테이너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옆 차선을 달리던 택시와 승용차를 덮칩니다.

경찰은 당시 이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점을 고려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손주희 부산 남부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장]
"안전핀 미장착 여부에 대해 적재물 추락방지 의무 위반 여부와
안전운전 불이행에 대한 과실 여부에 대해 조사중입니다."

[김경희 기자]
트레일러와 컨테이너 박스를 연결해주는 안전핀입니다.
사고 당시 트레일러 한 대는 안전핀을 장착했지만,
또다른 한 대는 안전핀을 장착하지 않았습니다.

트레일러 안전핀은 운행 때 반드시 장착해야 하지만,
번거롭다는 이유로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사고 원인이 안전핀 장착 여부에 있는지,
아니면 순간 최대 풍속 25미터에 이르는 강풍에 있는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