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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영아 유기 2년새 2배, 그 원인은…
2012-04-0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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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문제는 이게 다가 아닙니다.
이처럼 비참하게 버려지는
갓난 아기들의 수가
최그 2배 이상 크게 늘고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 없이 아기를 낳고
키울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어서 채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포대기에 아기를 업고
모텔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홀로 나온 여성은 자신의
6개월된 아기를 두고 달아났습니다.
춘천에서는 지난해 말
갓난 아이를 골목길에 두고 사라졌던
22살 여성이 석달여 만에 붙잡혔습니다.
출산 직후, 버려진 아기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성남에서도 지난 달
정화조 안에서 신생아의
시신일부가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황윤미 / 성남중원경찰서]
"영아 다리로 보이는 것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보니까
영아사체로 확인이 돼서 사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의 한 교회가 만든 베이비 박스에서는
올들어 석 달만에 신생아 15명이 발견됐습니다.
영아유기 사건은
2009년 52건에서 지난해 127건으로
2년 새 두 배가 훨씬 넘게 늘었습니다.
[이윤호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미혼모가 절대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미혼모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많지 않아서
영아유기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아유기가 분명 범죄이긴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혼모가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 없이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