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모닝스포츠]바람 뚫고 바늘구멍 뚫다…양궁 올림픽대표 선발

2012-04-06 00:00   스포츠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런던올림픽에 나설 양궁 남녀 궁사들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올림픽 본 경기보다 더 어렵다는
대표선발전은 소문대로 치열함 그 자체였습니다.

게다가 초속 20m의 강풍과도 싸워야 했습니다.

장치혁 기잡니다.


[리포트]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뿐입니다.

지난 한 달간 1000여발을 쐈지만
1점 차로 순위가 달라지는 곳이
바로 양궁 대표선발전입니다.

(인터뷰 / 장영술)
"선수 개개인적으로는 국제대회보다도
훨씬 더 간장을 많이 합니다.
특히 여자 같은 경우에는 국제대회 기록보다
선발전 기록이 훨씬 더 높기 때문에..."

3차 선발전에서 남녀 4명씩
바늘구멍을 통과했습니다.

1, 2차 선발전에서 태양에 맞서 활을 당겼던
대표선수들은, 이번 3차 선발전에서
엄청난 강풍과 싸웠야했습니다.

마지막날 순위가 뒤바뀌어
탈락한 선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 기보배)
"1,2,3차를 뛰어보면서 이번 최종선발전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날씨 때문에도
그렇고, 가장 변수가 많았던 것 같아요."

남자부에서는 기존의 대표트리오
오진혁, 임동현, 김우진이 모두 통과했고.
신예 김법민이 처음 합류했습니다.

특히 임동현에겐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 도전입니다.

(인터뷰 / 임동현)
"더 욕심을 낸다면 3수째이기 때문에
개인전의 목표도 잘 잡고 준비해서..."

여자부는 대폭 물갈이됐습니다.
기존대표 중 기보배만 살아남았고
이성진, 장혜진, 최현주가 새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다음 달까지 두 차례 국제대회를 치러
최종 1명이 추가로 탈락합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