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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4.11 총선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 총선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여야는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이 펼쳤습니다.

(남) 하지만 상대당 후보를 공격하는
네거티브 공방도 극에 달해
눈살을 찌뿌리게 했습니다.

첫 소식,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충청과 강원도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세종시를 지키기 위해 정치생명까지 걸었다고 강조하면서
막말 논란을 부른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자라나는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자랄지.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서울지역에서 하루에만
20곳을 누비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한 대표는 투표참여가 변화를 만들어낸다며
특히 젊은 층의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인터뷰: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여기 계시는 청년들 투표하라. 투표하면 신경민 후보 모시고 반값등록금 반드시 실현하겠다"

선거가 초박빙의 양상을 띠면서
부동층의 마음을 잡기 위한 여야의 네거티브 공세도 극에 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먼저 문재인 민주당 후보 자택의 불법 건축물 의혹과 재산신고 누락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조윤선/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무허가건물에 대한 신고를 누락한 점은 법률위반 뿐만 아니라,국유지를 침범하는 건물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 공직 후보로서 적절한 처신인가"

민주당 정세균 후보의 박사논문 표절 의혹도 집중 제기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 소속 부산 사상구청장이 같은 당의 손수조 후보 지원을 요구하는 관권선거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김유정/민주통합당 대변인]
"부산 사상구를 관권선거의 아수라장으로 만든 송 구청장의 행태는 절대 용서할 수 없는 범죄로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또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의 성상납 의혹을 집중 제기하며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여야의 무차별적 네거티브 공세에다 고소고발까지 이어지면서
막판 선거전은 점점 혼탁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굿모닝!]여-야 주말 총력전…‘네거티브 공방’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