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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70년 전 러브레터 반지로 다시 태어나
2012-04-09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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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70년을 한결같이 이어온 사랑.
듣기만 해도 낭만적이지 않나요?
2차 세계대전 당시 떨어져 지내야만 했던
미국 연인이 쓴 러브레터가
70년 만에 장신구로 다시 태어났다고 합니다.
인스턴트 식 사랑에만 익숙해져 버린
현대인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정혜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갑자기 터진 2차 세계대전으로 생이별을 해야했던 연인
토미와 아그네스.
토미가 전쟁터로 떠나자
아그네스는 하루도 빠짐없이 편지를 썼습니다.
[녹취: 아그네스 쿰스]
"당신을 다시 보는 날까지 기다리기 너무 힘들어요."
아그네스는 토미를 그리는 마음을 담아
편지마다 립스틱 자국을 남겼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다시 만난 이들은
부부의 연을 맺었고, 자식들은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녹취: 메간 쿰스 / 손녀]
"두 분은 서로의 편지를 통해 사랑을
확인했어요. 정말 애타는 사랑이죠."
손녀는 두 사람이 남긴 편지와 보석을 이용해
목걸이와 반지, 귀고리를 만들었습니다.
[녹취: 아그네스 쿰스]
"그 어떤 보석보다 값진 장신구라고 생각해요."
아그네스는 손녀가 만든 반지를
결혼반지와 함께 끼고 13년 전 운명을 달리한
남편을 오늘도 떠올립니다.
[녹취: 아그네스 쿰스]
"잠자리에 들면 꿈에서 당신을 만나길 바라요."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