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굿모닝!]“졸리면 쉬세요” 사망사고 40% 졸음운전 탓
2012-04-10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최근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면서
운전을 하다 깜박 조는 분들
많으시죠.
운전자마다 잠을 쫓는 방법도
가지각색인데요,
그래도 졸릴 때는 무조건
운전대를 놓고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합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춘곤증이 몰려오는
나른한 오후.
쉬지 않고 왕복 서너 시간을
달려야 하는 시내버스 운전사들에게
힘겨운 시간입니다.
[인터뷰: 김영철 버스기사]
"봄이면 나른하고 가라 앉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정지했을 때는 가볍게 몸도 풀고
손님들하고 대화도 하면서 졸음을 쫓고 있습니다. "
effect =어!어!어! (사고영상)
아차하는 순간,
벌어지는 졸음운전 사고.
최근 3년간 발생한 교통사망사고 원인의
40%를 차지합니다.
[스탠드업]그렇다면 졸음이 올 때 운전자들은
어떤 방법을 취하는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 남경식 대형화물차 운전자]
“졸릴 때는 방법이 없다. 한팔 올렸다 내리고,,.”
[인터뷰 :이명구
운전자]
"주로 간식을 많이 먹죠. 포도 같은 것"
[인터뷰 : 권석현 운전자]
"노래도 크게 불러보고 그래도 졸려요.“
장거리 운행을 하는
고속버스 운전사들은
간식거리 준비는 기본,
눈 밑에 파스를 바르기도 합니다.
[인터뷰 : 이종식 고속버스기사]
“청양고추 엄청 맵지 않습니까. 졸음을 쫓기 위해서는
그래도 필요해서 가지고 다닌 적도 있습니다.“
이런 방법들은
순간적인 졸음은 쫓을 수 있지만,
졸음의 원인인
뇌의 각성 수준을 높이는 데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 류준범 교통공단 연구원]
“졸음이 오는 경우는 신체적으로 굉장히
피로한 상태입니다. 잠시 뇌를 쉬게 하는 낮잠이 효과가
있구요“
고속도로 한 켠에
즐비하게 서 있는 차량들.
운전자들이
편안한 자세로 꿀맛 같은 단잠에 빠져있습니다.
최근 고속도로에는 이렇게
차를 세우고 쉴 수 있는
졸음쉼터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아직 40여 곳에 불과한 졸음 쉼터는
내년까지 2백 곳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당연히 알고 있지만
지키기 어려운 휴식의 여유.
도착 시간만 조금
넉넉히 잡는다면 충분히
지킬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