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4·11 총선 ‘정치 지각변동’ 대선에 큰 영향

2012-04-11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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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이번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향후 정국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은
분명합니다.

(여) 정치권이 어떤 구도로
짜여지느냐에 따라
연말 대선 판도와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해 국정운영이
좌우될 전망입니다.
박민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선거 연대로
19대 국회는 여소야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박빙으로 치러지는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전체 300개 의석 가운데 과반인
151석을 얻을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을 못하더라도
140석 안팎을 확보하고,
통합진보당이 10~15석을 얻을 경우
야권은 과반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이명박 정권의 레임덕은 더 가속화되고
한미FTA 재협상과 제주해군기지 등에 대한
여야간 힘겨루기로19대 국회는 장기 표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지난 2일)]
“야권 단일후보를 전국 방방곡곡에서 찍어주시면 대한민국의 지형이 바뀌고 국민의 삶이 바뀝니다.”

[인터뷰 :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두 당 연대가 힘을 합해서 벌이고 있는 위험한 이념폭주 이것을 막아낼 수 있는 정당은 새누리당 뿐입니다.”

통합진보당은 독자적 원내교섭단체는 아니더라도
대선 정국에서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여야 대선주자의 희비도 엇갈리게 됩니다.
새누리당이 과반 또는 1당을 차지할 경우
박근혜 위원장의 대세론은 탄력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탄핵역풍이 분 17대 총선의 121석에도 못 미칠 경우
당내 위상이 크게 흔들리면서 당내 권력투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부산에서 3석 이상을 배출하게 되면
야권내 유력 대권주자로서 입지를 굳히게 됩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