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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이건희 회장 “한푼도 내줄 생각 없다”
2012-04-17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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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형제간 재산상속 소송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이 회장은 "재산 상속 소송에 대해 전면전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건희 회장이 형제간 재산 상속소송에 대해서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 아침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에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말하며 "한 푼도 내 줄 생각이 없다. 재산 상속 소송에 대해 전면전으로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또
"앞으로는 무응답이고 자기네들이 고소하면 끝까지 고소하고 대법원이 아니라 헌법재판소라도 가고 내 지금 생각 같아서는 한 푼도 내줄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CJ그룹에 대한 언급도 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재산 상속문제는 선대 회장 때 다 분재(재산 분배)가 돼서 각자 돈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들" 이라며 "CJ도 가지고 있지만, 삼성이 너무 크다 보니까 욕심이 좀 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CJ그룹 측은 개인적인 소송이라 하면서도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CJ그룹 한 관계자는 "소송은 이맹희씨와 이건희 회장 두 사람
사이의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아버지를 돈만 욕심내는 수준 이하의
사람으로 폄하하는데 기분이 나쁘지 않을 사람 있으냐"며 이재현 회장의 의중을 대변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향후 소송과 관련해 강경 대응을 시사하는
반응을 보임에 따라 이맹희 씨 등 상속분 청구 소송을 낸 이병철 일가 측이 어떻게 대응할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