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김형태 탈당에 새누리 과반 턱걸이

2012-04-1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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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새누리당 김형태 당선인이 결국 탈당했습니다.

(여)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새누리당은
의석 수 마저 1석 줄어들게 돼
정국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첫 소식, 정호윤 기잡니다.



[리포트]
11년전 남동생의 부인을 성추행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김형태 당선인이 탈당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당과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결심했다" 면서도

"오해를 불식시키고 법적인 문제를 마무리 한 뒤
돌아오겠다"고 밝혀 의원직은 유지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 당선인의 탈당으로 총선에서 152석을 확보했던 새누리당은
1석이 줄면서 과반 의석에 턱걸이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당초 수사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김 당선인을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대선 레이스에 미칠 타격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정국운영에 차질을 빚게 된 새누리당으로선
5석을 보유한 자유선진당과의
보수 연대 또는 합당을 추진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야당의 날선 공세는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
"김형태 당선자의 탈당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위원장이 벌이고 있는 대국민 기만전술일 뿐이다"


이번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된
당선인 12명 가운데 10명이 새누리당으로,
이들이 대법원에서 백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게되면
당선은 무효처리됩니다.

여기에 당선인 뿐 아니라
가족과 선거운동원이 고발된 사례도 많아
새누리당의 과반의석 상실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