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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모닝스포츠]체육계, 제2의 문대성 막으려면…
2012-04-19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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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모닝스포츱니다.
앞서 보도해 드린 것처럼
문대성 당선인의 논문 표절 논란으로
불똥이 튄 체육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제2, 제3의 논문표절 사태를 막으려면
운동만 해야 하는 한국스포츠 교육의
전반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치혁 기잡니다.
[리포트]
문대성 당선인은 은퇴후 2년만에
교수가 됐습니다.
스타모시기가 일사천리로 진행되면서
학술적인 자질검증은 뒤로 밀렸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첫 째도 승리, 둘째도 승리..
십수년 동안 온동만 하다 성인이 되는
한국 엘리트 체육의 현실입니다.
(인터뷰: 체육계 관계자)
"기본학습권을 보장해주고 운동을 시키고
그것이 지금 당장 메달을 못 따더라도 국가의
미래에 우수체육인재를 양성하는데
그 체계가 필요하다..."
프로농구 동양 오리온스의
최진수는 학업과 운동을 반드시
병행해야 하는 미국과 우리의
180도 다른 현실을 체험했습니다.
이기는 스포츠와 즐기는 스포츠의
문화적 차이도 컸습니다.
(인터뷰 / 최진수)
"운동을 하기 위해서 공부를 하는 아이들이
대다수이고 시험 패스를 못 하면 벤치에
앉아 있는 경우가 되게 많거든요
은퇴선수들이 교수로 몰리는 건
직업의 안정성 때문입니다.
고도의 학술능력이 필요 없는
기능위주의 전문지도자 자리는
박봉에 대부분 비정규직입니다.
(인터뷰 / 박경훈)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함,
유혹이 오면 쉽게 빠져들 수도 있고..."
교수를 지망하는 금메달리스트는
지금도 줄을 서고 있습니다.
제2, 제3의 문대성 사태를 막으려면
근본적인 스포츠 정책과 제도 개선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