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새누리 “문대성 윤리위 회부”…굼뜬 대응에 비판론

2012-04-2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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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한편 새누리당은
문대성 당선인의
논문표절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다음주 윤리위원회를 엽니다.

(여) 사실상 출당시키기 위한
수순 밟기에 들어간 것이라 하지만
사후 약방문식 대처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민혁 기잡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오는 25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문대성 당선인의 논문표절 의혹을 매듭짓기로 했습니다.

학위를 준 대학 측의 조사결과를 기다리겠다던 입장을
하루 만에 뒤집었습니다.

표절 의혹을 덮고 가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여론이 거세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황영철 새누리당 대변인]
"엄정하고 신속하게 문대성 당선자 관련된 사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새누리당은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김형태 당선인을 감싸려다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총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
연이어 터져나온 악재에
새누리당은 곤혹스럽기만 합니다.

민주통합당 등 야권은 새누리당을 몰아세웠고,
같은 당 이재오 의원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이 의원은 트위터에서 "보기싫은 사람은 속전속결로
쫒아내더니 자기사람 잘못은 눈감고 하늘만 본다"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겨냥했습니다.

공세가 안팎으로 이어지자
박 위원장이 직접 나섭니다.

[인터뷰: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국민과 약속을 지키는데 걸림돌이 되거나 안지키는 사람이 있다면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거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새누리당은 다음 달 15일 전당대회를 치르고
분위기 쇄신에 나설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