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굿모닝!]최시중 “돈 받아 MB여론조사에 썼다”…검찰 칼끝 어디로
2012-04-24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파이시티 개발 관련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내일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습니다.
박영준 전 차관 등 정권 실세들이
줄줄이 로비대상으로 거명되고 있어
검찰의 칼끝이 어디까지
향할지 주목됩니다.
이설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양재동에 들어설
국내 최대규모 복합유통단지의
개발사업권을 따낸
‘파이시티’ 이모 전 대표.
지난 2005년부터 인허가 로비를 위해
브로커 이모 씨에게
수십억 원을 건넸습니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고향 후배인
브로커 이 씨를 통해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시장이던 서울시 쪽에
청탁을 넣기 위해섭니다.
최 전 위원장은 "대가성은 없었고
대선 여론조사 비용으로 썼다"고 해명했습니다.
최 전 위원장의 ‘대선 여론조사 자금’ 발언으로
사건은 이명박 정부의 대선자금 문제로 번질 조짐입니다.
검찰은 내일 오전 10시
최 전 위원장을 소환해 돈을 받은 경위와
실제로 인허가 과정에 개입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다른 실세도 로비대상이었다는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을 측근 비리 수사의
신호탄으로 보고 긴장하는 분위깁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불똥을 막기 위해
현 정부와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잘못한 것이 있으면 법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총선 패배로 수세에 몰렸던 민주통합당은
“‘불법대선자금’의 실체를 규명하라”며
사건을 정치 쟁점화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검찰은 사건의 본질을 정확하게 수사해 불법대선자금의 몸통, 즉 그 원점을 정확하게 타격해야 한다.”
대선 정국에 터진 돌발 변수에
정치권의 이해타산이 분주합니다.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