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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일본해 단독 표기’ 논의 무산
2012-04-26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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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모나코에서 열린 국제수로기구,
IHO총회에서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려는 일본의 시도가
무산됐습니다.
IHO는 오늘 오후
동해 병기 방안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에정이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손효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IHO 총회에서
어제 일본은 ‘해양과 바다의 경계’ 책자에
일본해로 단독 표기된 부분을
그대로 놔두는 안건을 논의하자며
이를 표결에 부쳤습니다.
현재 이 책에는
일본해로 단독 표기돼 있는데,
이 부분은 그대로 유지한 채
나머지를 개정하는 방안을 논의하자는 겁니다.
하지만 표결에서 일본만 찬성표를 던졌고,
나머지 77개 회원국은 반대하거나 기권했습니다.
결국 일본이 내 놓은 안건은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폐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는 가능성은
일단 낮아보인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IHO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동해를 병기하는 방안에 관한 논의를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국가간 분쟁으로 지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함께 표기한다’는 IHO와 유엔의 규정을 근거로
동해를 함께 표기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수의 국가들이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는 것을 찬성하고 있지만
미국과 영국 등은 일본해로 단독표기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할 경우
IHO는 결정을 5년 뒤 열리는 다음 총회로 넘기거나
한일간 별도 중재안을 내라는 권고안만 제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