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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민주당 주요 사안마다 ‘원탁회의’ 개입
2012-04-2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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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 민주당의 당내 권력 나눠먹기 과정에는
진보진영 원로들이 참여하는
이른바 원탁회의가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사안이 생길 때마다
막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원탁회의가 무엇인지,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 대표 이해찬, 원내대표 박지원 카드는
이른바 '원탁회의' 회동 이후 굳어졌습니다.
이해찬 전 총리가 자신이 구상한 '친노-비노 역할론'을
원탁회의의 권위를 빌려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지원 /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원탁회의 원로들께서도, 많은 동료의원과 당선자 여러분께서도 정권교체를 위해 행동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지난해 7월 구성된 원탁회의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함세웅 신부, 박재승 전 변협 회장, 백승헌 전 민주변호사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민주당을 비롯해 특정 정당의 소속이 아니면서
야권에서 막후 조정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야권연대를 이끌어냈고,
[인터뷰: 백낙청 / 서울대 명예교수(3월13일)]
"야권이 19대 국회를 장악할 경우.. 공동정부 수립 등 다음 목표들이 지금 상상하는 것보다 한결 가까이 다가올 것이다"
이정희 진보당 공동대표의 부정경선 파문 때도 중재를 도맡았습니다.
[인터뷰: 백승헌 / 전 민변 회장]
"양당과 양 후보에 대해서 경선관리 위원회가 정하는 방식에 따라 재경선을 실시할 것을 권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민주당내 특정세력간 권력 짝짓기 과정에서도
원탁회의가
일종의 동의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헌 당규에도 없는 원로원 내지 상왕에 의해 당이 휘둘려선
곤란하다는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