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파업 난장판에 전주국제영화제 불똥

2012-04-27 00:00   사회,사회,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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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행사인
전국 국제영화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다음달 4일까지
42개 나라에서 온
백 8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인데,
문제는 전주지역
시내버스가 40일 넘게 파업중이어서
관객들의 큰 불편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전북일보 박영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까지 전주국제영화제 중심 행사장으로
사용했던 광장입니다.

하지만 파업 중인 전주시내버스 노조원들이
이곳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노조원들은 영화제 기간 내내
전주시내 주요지역에서 거리 선전전을 벌일 계획입니다.

파업에 따른 버스 이용 불편과 공무원 폭행논란,
시청 현관에서의 배변 사건까지
노조원들의 도를 넘는 행태에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 이승훈 전주시 고사동]
“일 년에 한번 하는 국제영화제인데,
전국에서 많이 오시고 외국인들도 많이 오시는데,
농성하는 모습을 보면 전주 이미지상
보기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전주국제영화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환호성 속에 진행된 레드카펫 행진에는
임권택 감독 등 국내외 영화인들과
영화팬 수천여명이 찾아와
축제의 서막을 함께 했습니다.

‘함께 변화하는 영화제’를 슬로건으로 내건 영화제에는
마흔 두 개 나라 백 여든 네 편의 영화가 준비됐습니다.

[인터뷰 : 민병록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회고전과 월드프리미어를 겸비한 다양한 영화를 준비했습니다.
특히 작은 한편의 독립영화가 어떤 세상의 정의를 세울 수 있고,
인간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영화를 준비했으니까요”

[스탠드 업 : 박영민 기자]
새로운 영화미학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음달 4일까지 계속됩니다.

전북일보 박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