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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중국 인권변호사 탈출…미-중 외교갈등 고조
2012-04-30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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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가택연금에서 탈출한
중국 인권변호사의 신병 처리 문제를 놓고
중국과 미국의 외교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여) 다음 달 초로 예정된
미·중 전략대화에서도
이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중국의 천광청 시각장애인 인권변호사가
감시망을 뚫고 가택연금에서 탈출했습니다.
천 변호사는 베이징의 미국 대사관에 머물며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천 변호사는 탈출 후 곧바로
중국 공안당국이 자신과 가족에게
폭행을 가했다고 폭로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녹취 : 천광청 / 중국 인권변호사]
"누군가 집을 부수고 들어왔는데 공안이라며
엎드리라는 명령을 내린 뒤 때렸습니다."
중국의 1가구 1자녀 정책을 비판하며
산둥성 당국이 여성 7천여 명에게 낙태를 강요했다고
폭로한 이유로 4년간 복역했던 천 변호사는
지난 2010년 출소 후 가택연금 상태에 있었습니다.
천 변호사의 신병처리 문제가 외교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미국은 커트 캠벨 동아태 차관보를 중국에 급파했습니다.
새벽에 베이징 내 호텔에 도착한 캠벨 차관보는
민감한 듯 취재진의 질문공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문제는 다음 달 3~4일 중국에서 열리는
미·중 경제전략대화의 핵심 현안으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