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5000억 불법 대출” 김찬경 미래저축銀 회장 구속

2012-05-09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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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고객의 예금을 빼돌려
중국 밀항을 시도했던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이 결국 어젯밤
구속수감됐습니다.

(여) 김회장이 횡령을 포함해
불법 대출한 돈이
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 첫소식, 이종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은 어젯 밤
김찬경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회삿돈 200억 원을 인출해
밀항을 시도하고
증권사에 예치된 270억 원이 넘는
주식을 빼돌리는 등
죄질이 안좋다는 이유에섭니다.

김 회장은 이 외에도
지난 달 8일 승합차에
56억 원을 싣고 다니다
도난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또 충남 아산의
골프장 겸 온천 리조트에
1천500여억 원을 불법 대출하고,

특수목적법인 K사를 통해서도

수천억 원을 차명으로 대출 받는 등
불법 대출 규모가
5천 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의
신병 확보를 위한 수사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제에 이어 어제도
회계 담당자 등
임직원들을 줄소환해
횡령과 불법 대출의
정황을 캐물었습니다.

[인터뷰 : 솔로몬저축은행 관계자]
"밤에 이미 다 불러 갔어요."
(소환조사를 한 건 가요. 솔로몬저축 관련자들?)
"회장을 잡기 위해서 조사를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임 회장을 소환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