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통합진보 비당권파 “탈당 없다”…충돌 불가피

2012-05-0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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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갈 때 까지 가자는 통합진보당의
당권파의 이같은 태도에
비당권파는 '탈당 유도 전략'이라며
강경한 입장으로 맞설 태세입니다.

이번 주말 전국중앙위원회에서
양측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설 기잡니다.


[리포트]
여론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물귀신 작전'까지 쓰며 버티는 당권파에
비당권파는 공식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권파가 진상조사의 문제점을 물고 늘어지며
총사퇴의 진의를 왜곡하고 있다는 게
비당권파의 입장입니다.

천호선 대변인 [라디오 인터뷰]
"특정인, 특정세력이 부정했다는 증거 그런 것까지는
아직 조사되지 않았지만 이것만으로서도 국민들께
우리가 보다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안면몰수식 버티기가
비당권파의 탈당을 유도하기 위한 노림수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통진당 관계자는 “당권파가 세를 과시하며
비당권파의 탈당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당권파가 탈당하면 총선 비례대표 당선자 6석은
당에 남아있는 당권파로 넘어갑니다.

비례대표직은 당에 남은 후순위 비례대표에게
승계되기 때문입니다.

정당 보조금도 당에 남은 세력이 갖게 됩니다.

비당권파는 ‘탈당은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인터뷰:심상정/통합진보당 공동대표(지난 7일)]
“어떤 경우에도 분당은 없습니다.”

10일 전국운영위와 12일 중앙위원회를 강행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경선 비례대표 총사퇴를 관철시켜
당권파를 압박할 방침입니다.

당권파가 이를 물리적으로 저지하고 나설 경우
양측의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