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돌고래쇼 폐지한 서울시, 청계천 관광마차도 금지 추진

2012-05-1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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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시가
돌고래쇼 폐지에 이어
이번엔 청계천 관광마차 운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물학대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계천의
명물로 자리잡은 관광마차.

평일엔 5시간, 주말엔 9시간 넘게
여덟마리의 말이
청계천 마차를 끌고 있습니다.

[정상영/마부]
"축제기간에는 사람 많을 때는 한 백 바퀴씩 돌아요..."

서울시가
서울대공원 돌고래쇼를
폐지한 데 이어
이번엔 청계천 마차 운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스탠드업:정민지 기자]
"이렇게 마차가 도로를 달리는 것은
도로교통법상 불법은 아니지만,
서울시는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빛이나 소리에 민감한 말에게
도심 한복판을 달리게 하는 것은
동물 학대라는 비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화녹취: 서울시청 관계자]
"안전상에도 문제가 있고, 동물학대한다 이런 논란도 있고,
여러가지 문제가 있으니까 못 다니게 하는 방안을
찾는 거죠"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인터뷰:정영관]
관광상품이니까 보기에도 신기하고 눈길이 가서 좋은데요"

[인터뷰:한은진]
보기에도 안쓰럽고, 아이들 교육상에도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전 반대해요"

서울시는
민간업자가 운영하는
관광마차를 직접 규제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교통안전을 근거로 마차 운행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 A 뉴스 정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