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관람비용 만만치 않아” 여수엑스포 흥행부진

2012-05-16 00:00   사회,사회,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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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흥행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여수엑스포에 어제는
개장 이후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예상
관람객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김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석가탄신일 연휴에
엑스포 관람을
계획한 손효정씨.

시부모님을 포함한
여섯식구의 2일권 입장료로
27만 2천원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석가탄신일 연휴에는
하루 관람권보다
7천원 비싼 4만원짜리 표를
끊어야합니다.

이 가족의 석가탄신일
주말 이틀 관람비용은 41만 2천원

할인이 적용된 2-3일권도
사용할 수 없어
다른 주말보다 50%나
비쌉니다.

[인터뷰 : 손효정/경기도 화성시]
"부담돼서 하루로 일정을 줄였다."

여수엑스포는 개막 첫 주말과
석가탄신일 연휴, 폐막 주간 금토일에
평소보다 비싼 입장료를 받습니다.

[녹취/여수엑스포]
"계획서상에 특정일이 있고 관람객 분산 차원에서...."

하지만 개막 첫 주말 흥행 부진에서 보듯
관람객이 특정일에 몰리는 것을 막는다는 게
오히려 흥행을 막고 있습니다.

입장권 소지자의 KTX 요금 할인도
14세 미만 어린이는 제외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비용 부담은 더 큽니다.

바가지 상혼도 저조한 성적에 한몫했습니다.

일부 숙박업소는
미리 예약하면 웃돈까지 받아챙겨
손님이 떨어져나가고 있습니다.

[녹취/여수 숙박업소]
"예약 다 안찼어요. 생각보다는


지금까지 누적 관람객 수는 12만명
당초 목표 50만명의 1/5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