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반복되는 전력위기…정부 “요금인상 불가피”

2012-05-17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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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런 식의 절전 대책은 여러 차례 나왔지만
전력 위기는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한
전기료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한전이 거의 매년 전기요금을 인상하고 있는데.
올해는 전기요금. 얼마나 오를까요.

김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전력의 지난 해 적자는 3조원.

생산 원가에 못 미치는 전기요금 때문에
이렇게 생긴 적자는
결국에는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메울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김봉수 성신여대 교수]
원가 이하로 쓴 차액 분은 반드시 누군가가 메워야 합니다. 주로 미래 세대가 메우게 되겠죠. 지금 돈을 빌려서 원가 이하로 제공하는 데 반대하고 원가대로 반영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전력의 적자가 매년 늘어나자, 담당부처인 지식경제부는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산업용을 중심으로
두 차례에 걸쳐 9.4% 인상했고,
올해에도 한전의 요청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 5~7%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싱크/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한전이 정식으로 전기요금 인상 의견을 제출했기 때문에 우리는 현재 검토는 하고 있습니다. 적정한 수준여부, 시점여부, 이런 정도를 감안해서 조치토록 하겠습니다.

[스탠딩]
정부는 가정에서 쓰는 주택용 요금은 적게 올리고,

대신 공장에서 쓰는 산업용 요금을 훨씬 많이 올릴 방침이어서 기업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