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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박모 씨 계좌 캐보라” 50대 누리꾼, 댓글로 ‘뭉칫돈 예언’
2012-05-2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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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의문의 뭉칫돈에 대해
검찰이 언급하기 10여일 전에
마치 점쟁이처럼 한 누리꾼이
인터넷에 의문의 은행 계좌를 캐보라는
댓글을 올린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누리꾼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이미 동네에 퍼져있던 소문을
올린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밤,
한 인터넷 매체가 올린
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노무현 차명계좌' 발언 기사에
댓글이 하나 달렸습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정보 몇개가 있다'며
'이슬'이라는 필명의 누리꾼이 올린 글입니다.
이틀 뒤에는
'김해에서 고철회사를 운영하는
박모 씨의 계좌를 캐보라'는 글도 올립니다.
그리고 열하루 뒤,
검찰은 "노건평씨 주변 인물 계좌에서
수백억원이 나왔다"고 발표합니다.
앞뒤 정황을 따져보면 검찰보다 먼저
뭉칫돈이 들어있던 계좌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 누리꾼은 트위터에도
'이슬'이라는 같은 아이디를 쓰고 있는
50대 남성, 정 모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씨는 이미 동네에선 다 알려진 사실을
인터넷에 올렸을 뿐이며 당사자들과는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정모 씨]
"몇년 전부터 그 주위 사람들은 그 정도 내용은
다 안다는 얘깁니다. 내가 특수한 관계면 그런말
하겠습니까?"
정씨는 다른 댓글에서 노 전대통령의 고향에
살고 있다고 밝혀 건평씨나 박씨를 알고 있는
인물이라는 추측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