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검찰, 통진당 당원명부 확보…“모든 의혹 수사할 것”

2012-05-23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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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검찰이 어제 새벽 압수수색을 통해
통합진보당의 당원명부는 확보했지만
비례대표 투,개표 기록 확보엔
실패했습니다.

검찰은 경선부정 의혹뿐 아니라
폭력 사태 등 모든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배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검찰이
통합진보당의 서버관리업체인
서울 가산동 스마일 서브 사무실에서
당원 명부가 담긴
컴퓨터 서버 3개를 확보했습니다.

이 서버에는 13만 명에 이르는
당원 전원의 명단과 선거인명부 등
경선 관련 자료가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구체적 자료 확인을 위해
서버 복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개표 기록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는
통진당 측이 미리 빼돌려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서울 봉천동의 투표관리업체
엑스인터넷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지난 11일 하드디스크 4개가
오충렬 통합진보당 총무실장의 요구로
당 측에 넘겨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하드디스크에 선거인 명부와
투표시 선거인 인증방식 등
핵심 증거가 저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당 차원의 조직적인 증거은닉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수사방해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정혁 대검찰청 공안부장]
"이번 압수수색 과정에서 자행된 폭력행위와
공권력 유린행위에 대해서는
채증자료를 철저히 분석하여
가담자 전원에 대해 끝까지 색출, 엄단하겠습니다"

검찰은 중앙위원회 폭력사태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