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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화려하게 증시에 상장된 페이스북이
갖은 논란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의 조사도 진행중인데,
투자자들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김나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 업체 페이스북 투자자들이
미국 뉴욕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불투명한 성장전망을 숨기고, 전망 수치를 은폐했다는 이유로,
페이스북과 기업공개 주관사인 모건스탠리,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겁니다.

페이스북 주식은 지난 18일 나스닥에서
42.05달러로 첫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후 급락을 거듭했습니다.

[인터뷰: 샘 러드만 /'페이스북 소송' 원고 측 변호사]
"기업공개와 연관된 유가증권계출서가
실질적으로 잘못됐고 오해를 낳을 소지가 있었습니다.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미국 금융당국도 모건스탠리의
페이스북 평가 보고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페이스북의 기업 공개 직전에 기업 가치를 하향 평가한 정보를
일부 기관 투자가에게 제공한 것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대한 투자자들의 집단 소송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나리입니다.

[굿모닝!]‘주가급락 파문’ 페이스북, 투자자에 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