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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19대 국회 원구성 일주일째 제자리
2012-05-2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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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9대 국회 개원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의 기싸움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데요.
무려 두달 가까이 늦춰졌던 18대 국회의 전철을
다시 밟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일주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여야의 19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시작됐지만
팽팽한 기싸움으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전제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10:8로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민주당은 13석의 통합진보당에도 1개를 배정해
여야가 똑같이 9개씩 나눠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방송파업과 같은 현안이 맞물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등
이른 바 노른자 상임위원장을 놓고는 신경전이 더 뜨겁습니다.
[인터뷰 : 홍일표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지나치게 정치공세로 흐르다보면 생산적인 국회를
이룩하겠다는 기본 원칙에도 어긋나기 때문에 문방위는 양보하기 어렵다"
민주당은 18대 국회 때 자유선진당 몫이었던 보건복지위와
정무위, 국토해양위 위원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윤리위와 국방위의 위원장 자린 양보하되
민주당이 차지했던 법사위원장은 되찾아오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터무니없는 것이 수석의 개인적인 의견이기는 하지만
‘국방위원회를 야당이 가져가라’고 했다"
여야는 곧 이어질 추가 협상에서도 19대 국회 기선제압을 위해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입니다.
협상 난항으로 두달 가까이 개원이 지연됐던 18대 국회의 구태가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일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