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불법대출’ 한국·한주저축銀 대표 소환조사…“곧 영장 청구”

2012-05-30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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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업정지된 한국저축은행과 한주저축은행 대표가
불법대출 등의 혐의로 오늘 새벽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은
한국저축은행 윤현수 회장과
한주저축은행 김임순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을 따돌리고
서둘러 검찰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한국저축은행 윤 회장은 계열 저축은행을 동원해
대한전선에 1천500억 원을 불법대출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전선은 계열 저축은행의 대주주로
현행법상 대주주에게 대출을 하는 것은 금지돼 있습니다.

윤 회장은 특수목적회사를 통해 일본에 골프장 등을
차명 보유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한주저축은행 김임순 대표는
임직원과 짜고 고객 예금을 빼돌린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검찰은 윤 회장이 대출 한도를 초과해서 특정업체에 돈을 줬는지,
특히 회사 대출을 받아서 골프장 매입 등
개인적으로 이용했는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김 대표에게도 가짜 통장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합수단은 영업정지 직전 가짜 통장으로
고객 예금 180억원을 빼돌린 한주저축은행 이모 이사 등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필요하면 이들을 한 번 더 불러 조사한 뒤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