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통합진보 출당 갈등, 당권 투쟁으로…

2012-05-3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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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통합진보당이 다음 달 말 새 당 대표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당권파는 당 대표 자리를 가져와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출당을 막는다는 방침이어서
통진당 내분이 당권 투쟁으로 옮겨붙는 모양샙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 혁신 비대위가 다음 달 25일부터 닷새간 투표를 통해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정미 /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 대변인]
"선출결과에 따라서 7월 8일 통합진보당 2기 지도부 출범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일정은 6월 2일 전국운영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당권파는 오병윤 의원을 대표에 당선시킨 뒤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출당을 무력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와
중앙위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도 선거 때까지
시간을 끌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김미희 / 통합진보당 당원비대위 대변인]
"중앙위 정회 뒤에 전자회의 하지 않고 가부를 묻는
전자투표만 했다는 것이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피신청인 측에서 인정했다는 점이다."

혁신파에서도 당권파를 향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섰습니다.

경쟁 비례대표 후보자 9명이 전원 사퇴서를 제출했고,

[인터뷰: 나순자 /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11번]
"우리의 결단은 우리 당의 과오에 비해 작은 것이지만
당의 책임있는 사태수습, 쇄신의지를 국민여러분께
보여드리기 위함이다"

새로나기 특별위원회는 당내 패권주의와 대북관, 한미관계 등
당권파의 치부를 공개 토론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당 당기위도 1차 회의를 열고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