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스페인 충격파 해외증시 폭락

2012-05-31 00:00   경제,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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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그리스가 유로존을
이탈할지 모른다는
불안한 상황 속에
스페인 금융위기까지 불거지면서
유럽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미국 증시도 부정적 지표들이 잇달아 공개되며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유럽 증시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는 어제보다 1.74% 하락한 5297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는 2.24%, 독일 증시는 1.81% 급락했습니다.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연중 최고를 기록하면서
구제금융 우려까지 고조된 스페인의 마드리드 증시는
2.67% 폭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EU 집행위원회가 스페인의 재정적자 감축 시한을
1년간 연기한다고 발표했지만 위축된 시장 분위기를
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여기에 유로존 경기체감지수가 2009년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는 발표까지 나와
주가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미국 증시도 부정적 지표들이 잇달아 공개돼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28% 하락한 12,419에 장을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1.17%, S&P500지수는 1.43% 떨어졌습니다.

미국 핵심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일자리 보유자 비율이
23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고,

주택거래 추이를 보여주는 잠정 주택매매 지수가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주택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낙관론을 뒤집었습니다.

국제유가도 스페인 경제에 대한 우려와
달러화 강세가 결합해 폭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3.2% 떨어진 배럴당 87.82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