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GPS 교란장치 기술 빼낸 북한 공작원, 北 정찰총국 소속

2012-06-0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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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GPS 교란 장치 같은
우리 군의 핵심 기술을 빼내
북한에 넘기려다 적발된 충격적인 사건,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이런 짓을 배후에서 조종한 북한 공작원은
북한 정찰총국 소속이었습니다.

류원식 기잡니다.


[리포트]
간첩죄로 무기징역형을 받았던
비전향장기수 출신 이모 씨와
해군 UDT 출신의 뉴질랜드 국적 김모 씨는
지난해 7월 중국 단둥으로 건너갑니다.

이 곳에서 만난 북한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은
이 씨와 김 씨에게 이들이 빼내야 할
군의 핵심 기술에 대해 구체적인 지령을 내립니다.

경찰은 이 대화내용 전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공작원은 GPS 교란 장치, 고공 관측 레이더,
장거리 로켓 위치탐색 안테나 등 군 핵심기술 정보를
구체적으로 요구했습니다.

김 씨가 방위산업체에 근무했던 정모 씨를 통해
기술정보를 빼내 이 씨에게 전달하는데
한 달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료를 북한에 전달했는지 등에 대해
함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