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유엔, 북한정치범수용소 조사하라”

2012-06-06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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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인권운동가들이 유엔 인권이사회가 있는
제네바로 향합니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대한
유엔 차원의 공동조사 보고서를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보도에 김정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외 40여 인권단체들로 구성된
북한반인권범죄철폐국제연대,
ICNK 대표단은 이번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문, 감금 등 5~6개 분야의 유엔 특별보고관들과
연쇄 접촉하기 위해 출국합니다.

'북한 인권 유린의 축소판'인 북한 정치범 수용소 문제를
유엔차원에서 공식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대표단 자격으로 제네바를 방문하는
데이비드 호크 미 북한인권위원회 선임고문은
지난 2006년 유엔이 미국 관타나모 포로수용소에서의
인권유린 공동 보고서를 내 국제적 파장을 일으킨
성가를 재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화인터뷰) 데이비드 호크 / ‘숨겨진 수용소’ 저자
“북한에 해당하는 분야의 특별보고관들이
공동 조사 보고서를 내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미국의 포로 학대가 행해졌던
관타나모 수용소에 대한 공동조사 보고서가 유일합니다.”

대표단은 정치범 수용소 자체를 부인하는
북한에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전화인터뷰) 데이비드 호크 / ‘숨겨진 수용소’ 저자
“북한이 국제적십자사 등 국제 사회에 문제가 되고 있는
북한 내 시설을 공개하기를 촉구합니다.
상황이 개선됐다면 그에 따라 사실대로 보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대표단은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들을
방문해 정부 및 의회 관계자들과도 접촉할 예정입니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 문제가 다시 한번
국제사회의 조명을 받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