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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위치정보 팔아 20억 수익
2012-06-0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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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굳이 멈추지 않고도
통행료를 낼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하이패스, 많이 사용하시죠?
그런데 한국도로공사가
불법으로 하이패스 고객들의 정보를 파악해
판매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강은아 기잡니다
[리포트]
한국도로공사가 하이패스 단말기로
개인 위치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단 차량이 고속도로를 달리면
CCTV, 차량검지기 등을 통해
차량의 통과 시간, 속도와 같은 정보를 수집합니다.
이 정보를 한국도로공사에서 교통정보로 가공한 뒤
네이버, 다음 같은 포털사이트와
내비게이션 업체 등에 판매해 왔습니다.
이렇게 벌어들인 돈이
지난 해에만 20억 원에 이릅니다.
교통정보 수집이 가능한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은
5월 현재 4백3만 대.
전체 차량의 5분의 1에 해당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효율적 요금 징수를 목적으로 판매한 단말기로
고객의 동의 없이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2010년 5월, 이용 약관을 변경해
위치정보 수집에 대한 동의를 받아왔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경찰은 약관 변경 이전에 가입한 270만 명에 대해서는
이같은 동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불법적인 부분이 있었는지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